가세오름의 숨겨진 최고의 숲길 소개
네비에 "세화리 산 4-1"을 입력하면 오름 입구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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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컨테이너' 맞은 편에 있는 목장 입구로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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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 입구 왼쪽에 가세오름 간판이 붙어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차할 공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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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안 도로의 오른쪽에 요도 안내간판이 있다. ↑
저 길로 직진하여 숲에 부딪히는 곳에 있는 '동물 출입차단 통로'를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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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아래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에서 출발,
오른쪽 지그재그길로 올라가서,
내려올 때는 윗쪽에 표시된 길로 돌아올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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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요도 간판 오른쪽 옆 길로 들어선다.
숲이 있는 곳에 동물 출입차단 통로가 있고,
그 곳을 통과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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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두 마리가 반기며, 안내를 자처한다.
사람을 잘 따르는 순둥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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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출입차단 통로가 무척 많다.
그러나 개들은 개무시하고 쉽게 통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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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물이 오른다.
목련은 절정을 넘어 꽃잎이 떨어지고
개나리가 노랗게 노랗게 봄을 퍼트린다.
겨울이란 계절을 건너 뛰는 곳,
겨우내 봄이 공존하는 제주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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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마대를 접어 계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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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 속, 친환경 마대로 길이 잘 닦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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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보다 살짝 낮은 곳에 산불감시소와 평상이 있다. 여기에서 시원한 뷰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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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있는 매오름(매봉)이다.
매가 날개를 펴고 비행하는 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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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소를 지나 계속 가면 두 갈래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 길이 주 길이며, 요도에서 보이는 윗쪽 지그재그로 내려가는 길이다.
(※ 두 번째 방문에서야 알았음.)
약간 오르막, 오른쪽 길로 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동물 출입차단 통로가 보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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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오름 전망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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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이 전망대 위까지 따라 올라왔다.
가진 게 한라봉밖에 없어서 던져 주었더니
사례를 바라고 한 게 아니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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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는 소나무들이 키높이 만큼 자라서 풍경을 조금 방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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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숨어있는 저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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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통오름의 오른쪽 숲속에 검은 점이 저수지이다.
카카오맵을 확대해 보면 확인된다.
저수지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신기하게 느껴졌다.
계곡이나 물길이 있는 것도 아니고
둑을 쌓은 것 같지도 않은데 산속에 고인 물이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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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아래쪽에 저수조같은 콘크리트 구조물이 하나있다. 지금은 용도폐기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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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힐링 숲이다. 이 곳은 평지와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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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통오름이다. 정상에서부터 묘가 점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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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많은 덩굴나무? 제주도에서 상당히 번식하여 없는 곳이 드물 정도다.
그런데...
가세오름이 가장 정성껏 덩굴나무를 제거한 곳인 것 같다.
나무를 좋아하는 분의 정성이 보인다.
나도 남아있는 게 있으면 덩굴나무를 끊어주면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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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점으로 생각하고 편안한 맘으로 내려왔는데,
"내가 왜 여기서 나와~~~"
카카오맵으로 현위치를 부라부랴 확인해 보니
여기는 "표선면 토산리 723-1"지점이다.
출발지점은 여기서 우회전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700여 m를 걸어가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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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이 걸린 곳이 주차해 놓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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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 '하나로컨테이너'로 개들이 달려간다. 안내견 임무를 완수하고 복귀한 듯~
산행에서 함께 한 것이 든든하고 좋았다.
정상까지 30분 정도면 올라가고,
염통오름으로 돌아오는데 40~50분 정도 걸린다.
총 1시간30분 ~ 2시간을 잡으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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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단 큰 위치표시에서 출발해서 지그재그로 가세오름 글씨가 있는 곳으로 올라왔고,
가세오름 글자 오른쪽 밑에 있는 하얀점(통신 기지국)을 지나,
오른쪽 연한 부분(전망대)로 갔다.
전망대에서 하나밖에 없는 길이 있었고, 잘 정비된 길이 지그재그로 내려오기에 당연히 요도에 있는 윗쪽 길을 통해 출발점으로 내려올 줄 알았다.
그런데 전혀 다른 곳(카카오맵의 왼쪽 상단에 있는 작은 위치표시)으로 내려왔다.
작은 저수지(직경 10여m의 타원형)를 만나고,
아늑한 숲길을 걷고, 염통오름을 거쳐서 왔다.
출발점에서 큰 길 700여m 왼쪽으로 내려온 것이다.
길이 두 개인 줄 알았던 것에서 전혀 의심하지 않았고, 뭐에 홀린 듯 했다.
이 길은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친환경마대가 깔려있는 좋은 길이었다.
그리고 생각지도 않은 산 속 저수지를 만난 것,
평지와 같은 멋진 숲길을 걸어온 것이 좋았다.
내려온 위치는 "표선면 토산리 723-1"지점이다.
방향감각은 있는 편이라고 자부했는데...
정반대로 내려와서야 알았다.
산에서 길을 잃는 이유를 알겠다.
요도에 표시된 지그재그길로 내려오려면...
전망대에서 산불감시소로 되돌아 내려가다가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그러나 요도에 없는 염통오름 방향으로 내려오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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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오름에서 바라본 가세오름이다. ↑
왼쪽이 제일 높은 봉우리지만 오른쪽 통신기지국과 산불감시소가 있는 곳에서 전망은 잘나온다.
위 사진에 보이는 반대쪽(서쪽)으로 말굽형 분화구가 있고,
저수지와 염통오름도 그 쪽에 있다.
가세오름!
안내간판이나, 주차장이 없는 걸 보면,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오름으로 보인다.
그러나 산행 길이 잘 정리되어 있고
저수지~염통오름~으로 내려오는 숲길이 참 좋다.
정상에서의 풍경은 보통 수준이다.
첫날 짙은 안개로 풍경을 보지 못해서
이틀 후, 맑은 날 다시 찾았다.
그래서 사진도 안개낀 날과 맑은 날이 섞여 있다.
두 번 째 방문에서도 저수지 쪽의 숲을 택했다.
마음에 드는 숲길이다.
가세오름에 대해...
세화리 쪽에서 보면 사다리꼴 모양이고, 토산리 쪽에서 보면 숲이 우거진 가운데 여자의 젖무덤 같이 봉긋하게 두 봉우리가 어우러져 판이한 양상을 보여준다. 북봉과 남봉사이에는 얕게 골이 패이고, 서쪽으로 침식된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으며, 화구안부 중턱에는 오름에서 흘러나오는 샘이 있는데, 예전에 식수로 이용된 듯 돌과 콘크리트로 벽이 둘러져 있고, 그 밑으로 우마용으로 쓰였듯이 보이는 못이 만들어져 있다. 화구가 터진 방향인 오름 서쪽에는 5개의 암설류 봉우리가 있는데, 마을에서는 이들을 각각 염통오름, 달모루(월지봉), 족은염통, 숨골왓, 진동산 등으로 부르고 있다. 오름 전사면은 해송이 주종을 이루면서 숲을 이루고 있고, 화구안부에는 잡목과 가시덤불 등으로 우거져 있다. 오름 정상부에 이동통신 기지국이 설치되어 있다.
산봉우리가 두갈래로 갈라진 것이 마치 가세(가위의 제주방언) 처럼 생겼다는데서 가세오름이라고 한다고 하고, 풍수지리설에 의한 가사장삼형(袈娑長衫形)에서 가사봉(袈娑峰)이라 했던 것이 가세오름이 되었다고 풀이하기도 한다.
옛지도와 묘비에는 가사악(可沙岳), 가사봉(可沙峰) 등으로 표기되어 있다. (표고 : 200.5m 비고 : 101m 둘레 : 2,365m 면적 : 373,099㎡ 저경 : 771m)
<대한민국 구석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