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트인 풍경과 깊은 원형분화구를 가진 바리메오름
네비에 '바리메오름'을 입력하고 가면 주차장 몇 백m 앞에서 안내가 종료되지만 조금 더 가면 오른쪽에 주차장이 나온다.
넓은 주차장이고 개수대가 없는 작은 화장실이 있다.
주차장에서 들어가는 오름 입구이다.
비고가 213m인 꽤 높은 산이다.
보통걸음으로 20분 정도 가파르게 올라간다.
오름 정상으로 가는 둘레길이다. 정상은 우뚝 솟아 있어서 둘레길이라고 하기엔 경사가 꽤 있는 편이다.
분화구는 우뚝 솟은 남쪽 정상부분과 산불감시소가 있는 북쪽이 높다.
둘레길은 두봉우리를 고무다리로 이어주는 것처럼 낮게 처져 있는 모양이다.
두봉우리 중 정상이 훨씬 높아서 정상까지가 힘들지만 그 다음부터는 대체로 내리막을 걷는 기분이다.
바리메오름 유래와 특성
해발 763m이며 오름의 형상은 원형이다.
오름의 모양이 바리를 닮았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바리는 제주도에서 여성들의 밥그릇으로 사용된 그릇이다. 정상부의 분화구(굼부리)는 직경이 130m이고 깊이는 78m이며 전형적인 분화구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오름의 서쪽으로는 완만한 경사지로 목장이 들어서 있다. 나머지 경사면에는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나고 있다.
<두산백과>
바리메오름 정상이다. 태양광으로 CCTV를 작동시키는 것 같다.
오름의 다른 곳보다 월등히 높게 솟아 있어서 말굽형 분화구인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바리메오름 정상의 동쪽에는 한라산 위로 떠오르는 태양이 눈부시게... 장엄하다.
바로 앞에 있는 산은 족은바리메오름이다.
태양의 서쪽에 큰노꼬매오름이 무척 높게 보인다.
한라산을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는 풍광이다.
아래에 감싸고 있는 푸른 초지와 조화를 이루며 시원한 아침의 제주를 느끼게 한다.
새별오름이 저 아래로 내려보인다.
바리메오름이 상당히 높은 뷰를 가지고 있다는 증명사진이다.
흐린 날이라 사진이 아쉽다. 그러나 눈으로는 비양도가 보이고, 남쪽에는 산방산이 보인다.
산불감시소에서 정상을 바라본 모습이다. 깊은 분화구의 모습과 좌우로는 조금 낮은 둘레길이 둥글게 원을 그리고 있다.
둘레길을 돌면서 찍은 사진이다. 왼쪽 높은 곳이 오름 정상이고 둘레길의 경사도를 알 수 있다. 아래에는 원형분화구가 보이고,
발 밑에는 제주조릿대가 상당히 넓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주차장에서 찍은 바리메오름 전경이다.
정상을 오르고 둘레길을 돌아 내려오는데 50분 정도 걸린다. 위에서 풍경놀이하는 시간을 조금 가지면 1시간 가량 소요된다.
동쪽에 있는 족은바리메오름도 여기서 오르면 된다. 바리메오름 못지 않은 비고를 가지고 있으며, 역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 족은바리메오름 https://cooltraveler.tistory.com/m/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