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제주도

바리메보다 더 크고 거친 족은바리메오름

자유여행가7 2021. 3. 23. 11:42

족은바리메오름

바리메오름 주차장에 주차하고 입구를 나와 오른쪽으로 임도를 따라 조금 가다보면 길 왼쪽에 나무데크로 된 입구가 있다.
족은바리메오름에 대한 안내는 없다.

나무데크 끝까지 가면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이어진다.
진입로 부분이 족은바리메오름의 말굽형 분화구로 보인다.
산행은 분화구의 왼쪽 둘레길로 올라가서 시계방향으로 정상으로 오르게 된다.
왼쪽이 낮은 봉우리여서 정상까지 둘레길 능선을 완만하게 계속 오르막이다.

말굽형 분화구의 규모도 크고 바리메보다 더 깊은 산을 오르는 기분이다.
둘레길에는 산딸나무, 곰솔, 팥배나무, 팽나무, 사스레피, 비자나무 등이 어우러져 신비감마저 주는 깊은 산속 풍경이다.
바리메(표고 763m)보다 40m정도 낮지만 육안으로는 대등한 높이다.

분화구의 왼쪽 봉우리로 올라가서,
사진속에서 보이는 오름의 정상부위로 시계방향으로 타고 오른다.
족은바리메오름의 정상이 멀고 높게 느껴진다.

정상에 있는 쉼터이다.
한라산과 동남쪽 방향이 잘 조망되지만 다른 곳은 나무에 가려서 보이질 않는다.

족은바리메오름 이해

각시묘라고도 한다. 높이 725.8m, 둘레 3,113m, 총면적 68만 8020㎡ 규모의 기생 화산으로 최고 높이와 최저 높이의 차는 126m이다. 큰바리메(높이 763.4m) 바로 서쪽에 있는데, 산등성이가 사방으로 갈라져 내리고 서쪽 비탈면과 북쪽 비탈면에는 깊숙한 골이 패어 있어 큰바리메와 달리 산세가 무척 거친 편이다.

동서 방향으로 길게 누워 있는 오름은 모두 4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는데, 중앙에 위치한 주봉 주변을 3개의 작은 봉우리가 둘러싸고 있다. 오름 전체가 해송 숲과 잡목 숲으로 우거져 있으며 말굽 형태의 분화구가 있다.
<두산백과>

정상부를 지나 계속 산길을 걸으면 진입로로 내려오게 된다. 올라올때보다 가파른 경사이지만 사람들의 손을 타지 않은 야생의 숲은 사색하기에 좋다.
바리메보다 높이가 조금 낮아서 족은바리메로 불리는 것 같지만 훨씬 깊은 산인 듯하다.

돌을 감싸고 있다. 돌 위에 자라는 작은 나무도 있다.

내려오면 길에서 바리메오름이 보인다.

길 입구 나무데크로 다시 내려왔다.

주차장 입구에서 족은바리메오름의 정상을 담았다.

이건 주차장 앞에서 찍은 바리메오름이다.

족은바리메오름은 조망은 그리 탁트이진 않았지만 야생의 산길이 인상적이다.
바리메오름에서 멋진 풍경을 보았기에 아쉬움은 없다.
산길은 족은바리메,
풍경은 바리메가 좋다.

높은 오름 두 개를 다녀온 아침운동이 꽤 만족스럽다.

※ 바리메오름 https://cooltraveler.tistory.com/m/232

탁트인 풍경과 깊은 원형분화구를 가진 바리메오름

네비에 '바리메오름'을 입력하고 가면 주차장 몇 백m 앞에서 안내가 종료되지만 조금 더 가면 오른쪽에 주차장이 나온다. 넓은 주차장이고 개수대가 없는 작은 화장실이 있다. 주차장에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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