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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도

고근산오름, 최고의 둘레길을 가진 오름

서귀포 신시가지 뒤에 있는 고근산은
원형분화구 둘레길의 파노라마 뷰가 최고 수준인 오름이다.
고근산로를 타고 꽤 높은 곳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주차한 후 적은 수고를 들여 정상에 올라간다.

3.22일 다시 가보니 공사 중이던 고근산 주차장이 새로 만들었다.
새로 완성된 고근산주차장 주소는 "서호동 1432"이다.
올라가다가 반사경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는 곳이며, 족히 100대는 주차가능하다.

주차금지가 눈에 확 들어와서 습관적으로 지나쳤지만... 여기서 내려가면 된다.

주차장 바로 위에 고근산 등산로 입구가 있다.
입구에서 풍경을 보고 가도 좋다.
마라도,가파도, 송악산이 보이고
서귀포 3형제섬(범섬, 문섬, 섶섬)이 모두 보인다.

 종합안내간판에 녹색길로 표시된 올레길 7-1코스에 고근산이 포함되어 있다.

 

중산로는 정상까지 거의 계단으로 되어 있다.↑
가장 빠르게 오르는 길이지만 아무래도 경사가 있다. A코스와 B코스는 별 차이가 없으니 선택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완만하게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계단을 가다가 둘레길처럼 보이는 길을 만난다.
이 길은 둘레길이 아니고 정상으로 완만하게 올라가는 길이다.
올라가면서 한라산 조망도 있고 운치도 있다.
아래 사진들이다.

 정상 전망대 앞 올레길 7-1코스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올라온다.

고근산 정상 둘레길의 뷰는 정말 멋지다.
한라산이 무척 가깝고 넓게 보이기 때문에 장엄하게 보인다.
서귀포 신시가지와 범섬이 가깝다.
그래서 호근산(범섬에 가까운 산)에서 와전되어 고근산이 되었다고도 한다.

둘레길 3군데의 전망대에 쌍안경이 비치되어 있다.

서귀포 시가지도 가깝게 보인다.
문섬, 섶섬, 제지기오름이 보이고
제지기오름 뒤로 납작한 지귀도도 보인다.

정상에 있는 전망대

계단으로 오를 경우,
등산로 입구에서 정상까지 400여m거리이고,
보통 걸음으로 20분 정도 소요된다.
정상부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인 전망이다.

한라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보이고,
서귀포 신시가지와 항구, 해안선과 범섬,
강정 해군기지도 눈에 들어온다.
서귀포 시가지도 조망된다.

정상에는 원형분화구가 커다란 웅덩이를 이루고
500~700m에 이르는 둘레길이 있다.
아름다운 둘레길을 돌면
제주도의 많은 풍경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바다 위 일출장면
정상부 둘레길

 고근산에서 한라산은 가깝고 거침이 없다. 걸어서 올라갈 수 있을 듯이 완만하게 올라가고 있다.
물론 올라갈 엄두는 나지 않는 위엄이 있다.

형제섬, 송악산, 마라도, 가파도가 실루엣으로 보인다.

정상에서 사방이 탁 트인 전망을 본다.
원형분화구 주변에 둘레길은 힐링의 산책로다.
억새, 전나무숲, 소나무숲, 잔디로
다양하게 바뀌는 둘레길을 돌다 보면,
안쪽으로는 원형 분화구가 내려다 보이고~
바깥쪽은 제주도의 다채로운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돌아간다.


한라산이 보이는 벤치에 앉아 있으면 힐링이 된다.
우리나라 최고 높이의 한라산은 볼수록 멋지다.

 원형분화구 안으로 사람들이 많이 내려가는 것 같다.
억새사이로 길이 나있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깊이 내려간다.

원형분화구 내부로 내려가면서...
원형분화구 내려가서 위를 보고 찍음.

내려오면서...


고근산 유래
 '고근산'은 서귀포시 서호마을과 신시가지 일대를 감싸고 있는 오름으로 산 정상부에 원형 분화구가 있다.
고근산의 유래는 범섬이 가까이 보이는 마을 호근리(虎近里)라 하여 호근산(虎近山)이라 부르기 시작해서 '고근산(孤根山)'으로 변했다는 설, 근처에 산이 없어 외롭다는 데서 '고근산(孤根山)'이라 불렸다는 설 등이 있다. 어쨌든 두가지 설이 고근산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남동 사면 중턱의 '마흔 저리'라고 하는 곳에 예전에 국상을 당했을 때 곡배하던 곡배단이 있다. 그리고 남서 사면 숲 비탈에 꿩을 사냥하던 개(강생이)가 떨어져 죽었다고 전해지는 강생이 궤라는 수직 동굴이 있다.

석부작박물관에서 찍은 고근산. / 원형분화구와 500m 둘레길이 있어서 정상부위가 평평하게 보인다.

※ 둘레길로 보이는 길에서 내려오다가 계단을 오기 전에 오른쪽 옆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운치 있는 오솔길이다. 등산로 입구보다 500m 정도 더 걷게 되지만 멋진 숲길이다. ↓

내려오다가 옆으로 내려가는 곳이 있다.
오솔길로 들어가면 힐링 숲길을 꽤 걸어간다. 출구는 등산로에서 500m 옆으로 나간다. 그리고 고근산로를 따라 주차장으로 가게 된다.

내려오면 등산로 입구에서 서쪽으로 500m 쯤 옆 진입로다. 파란 대문집을 기억해 두면 좋다.

새벽산행을 가면, 주민들은 이렇게 주차해 놓고
이 길을 이용한다. 계단보다 운치 있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