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에 "따라비 오름 주차장" 이나
"가시리 산 63"을 입력하면 된다.
주차장까지 2km 이상 들어가는 좁은 농로길은
중간중간 교행을 위한 공간이 있지만 약간 부담이 된다.
오름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있으나
화장실 등 부대시설은 없다.
내려와서 찍으니 동틀 때의 사진보다 붉은 빛이 확연히 가시었다.
해뜰 즈음 주차장에서 오름으로 올라가면서~~
오름 입구에 다시 동물 출입통제 통로가 있다.
이를 통과하면 오름으로 직진하는 산길과
왼쪽으로 우회하여 올라가는 길이 있다.
직진하는 산길은 400m 가량 거리를 가파른 경사로 올라간다.
15분~20분 정도 강하게 운동하려면 직진,
아니면 상대적으로 완만한 왼쪽으로 가면 된다.
직진 산길을 택했더니...
가파른 산길에서 시종일관 호흡이 가쁘다.
정상에 작은 단상이 있다.
세상에서 제일 높은 곳에 선 기분으로
영화처럼 시원한 파노라마 뷰를 감상한다.
따라비오름은 3개의 굼부리(분화구)가 있다.
오똑한 봉우리 사이에 원형굼부리 2개,
바로 앞에는 말굽형굼부리가 오른쪽으로 흘러내려간 듯 보인다.
여러 번 화산이 폭발하여 특이한 모양을 이룬 것으로 나름 분석해 본다.
3개의 분화구 둘레를 연결해 여러 개의 봉우리들을 오가는 산책로가 만들어진 것도 인상적이다.
풍력발전기 뒤로 보이는 한라산은 볼 때마다
큰 산임을 느끼게 한다.
대록산(큰사슴이오름)이 가깝다.
민오름, 부대오름, 거문오름이 보인다.
백약이오름, 좌보미오름...
북쪽 오똑한 봉우리로 가는데 산책로와 분화구 내에 돌탑이 여러 개 보인다.
능선길을 이리저리 다니는 재미도 쏠쏠하고 봉우리마다 놓여있는 벤치에 앉아 풍경 속에 머무는 것도 좋다.
이제 우회로를 이용해 돌아 내려온다.
우회로가 아무래도 경사가 완만하다.
3개의 분화구를 가진 독특한 오름.
분화구 둘레길 산책, 탁 트인뷰...
억새로 이룬 정상의 풍경...
마음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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