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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호주

호주 시드니 자유여행 후기_가볼만한 곳 추천

호주 시드니 자유여행 후기_가볼만한 곳 추천

  여행 일정 소개   

 한 달간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코스는 싱가포르 3일 → 시드니 5일 → 골드코스트 4일 → 멜버른 5일  뉴질랜드 2주 입니다.  일기형식(평서체)으로 자세하게 올립니다.

 

 항공편은 3개월 전에 예매했습니다.

▶ 장거리를 비행하는 인천 싱가포르, 싱가포르 시드니의 왕복 싱가폴항공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이용, 인별 1,412,000원이 들었고,

▶ 시드니  골드코스트 멜버른 뉴질랜드 시드니는 콴타스항공 이코노미석을 이용, 개인별 571,000원이 들었습니다.

▶ 전체 항공료는... 개인별 약 200만원이었습니다. 

 

  1일차, 하이드 파크, 퀸 빅토리아 빌딩, Korea town 

싱가포르에서 밤 00:45분에 출발해서 시드니에는 낮 11:50분에 도착했다.  

비행시간은 8시간이고 시차 3시간을 더하니 정오가 된 것이다.

싱가포르의 여름날씨와 달리 비행기 안은 꽤 추웠는데, 

공항에서 겨울 점퍼를 준비한 게 다행이었다.

밤잠을 자면서 긴 시간 이동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입국절차 ! 

① 먼저 여권과 얼굴을 대조하는 입국심사를 받는다. 

그 다음 ② 수하물을 찾고...  

③ 입국신고서와 함께 수하물을 검사받는다. 이게 세관검사인 것 같다.

맛밤이 든 캐리어를 열어보라고 하더니 아주 건방진 태도로 확인했다.

삶은 밤이 포장지 안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더 이상 시비를 걸지 않았다.

무사히 통과하고 시드니 공항 대합실로 나왔다.

공항에서 유심칩과 오팔카드 구입...

휴대폰 유심칩 18GB18 Au$(약 14,600원)였다. 다른 곳보다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다.

오팔카드 20 Au$(약 16,200원)씩 충전해서 샀다. 오팔카드로 시티레일과 버스, 페리를 모두 탈 수 있다. 부족하면 10Au$단위로 충전을 하는데 남는 돈은 환불되지 않으니 필요한 만큼 수시로 충전해서 사용해야 한다. 역이나 버스터미널, 편의점에서 충전할 수 있다.  공항에서 시내가는 시티레일 요금이 18Au$로 꽤 비싸다. 그래서 20Au$은 충전해야 된다.

이용방법은 우리 교통카드와 같다. 지하철처럼 통과하면서 찍고, 버스는 탈 때와 내릴 때  찍는다. 여기도 거리에 따라 요금이 상이하므로 내릴 때도 반드시 찍어야 한다.

 

항에서 시티 레일(City Rail) 을 타고, Hotel Stellar(스텔라 호텔)로 갔다. 공항역에서 5번째 Musigum station(뮤지엄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으면 된다. 

▲ 뮤지엄역에 City Rail이 정차한 모습.  City Rail은 2층 더블 데커 열차이다. 

스텔라 stellar 호텔 은 위치도 좋고 만족한 호텔이다. 시티레일을 타고 공항에서 환승없이 바로 올 수 있고, 웬만한 곳은 걸어서 투어를 할 수 있다. 록스와 오페라하우스 일대에는 시티레일을 타고 세 번째 정거장에서 내리면 된다. 

스텔라 호텔은 아고다를 통해 4박에 600Au$ (약 678,000), 1박에 약 169,500원을 주었다.

같은 금액으로 다른 호텔의 수준이 많이 떨어져 보여서 해약시 환불불가의 조건으로 예약을 했었다.

 더블침대 2개로 비교적 넓은 객실이며, 전자레인지, 토스트기, 쟁반, 그릇, 숟가락, 포크 등 요리를 할 수 있는 점은 큰 장점이다

건물들 사이에 끼여 있어서 전망은 전혀 없다.   

▲ 사진 가운데 있는 7층 건물이 스텔라 호텔이다.  

▲ 하이드 파크

오후에 하이드 파크와 시내 방향으로 도보투어를 나섰다.

퀸빅토리아 빌딩 은 중세시대의 웅장한 위용을 드러낸다.

어쩌면 그 옛날에 이런 건물을 지을 수 있었을까 싶다.

화려한 조명들로 쇼핑몰은 더 화려하게 보이고, 통로에 놓여진 피아노를 누군가 연주를 하고 지나가던 사람들은 감상을 한다.

퀸빅토리아 빌딩. 1898년 빅토리아 여왕 즉위 50주년을 기념해서 세운 건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센터로 평가받는다. 화려하고 웅장하다.

▲ 퀸빅토리아 빌딩 內. 3층이다. 통로 둘레에 테이블이 있고, 위에서 자연광이 들어온다.   

▲ 퀸빅토리아 빌딩 내부. 3층에서 아래층이 나오게 찍었다. 가운데 부분이 트여서 더욱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200여 개의 상점이 있는 대형쇼핑센터이고, 2층과 3층 통로엔 테이블 둘려져 있다. 사진속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내려가면 지하에 푸드코트가 있다.

▲ 퀸빅토리아 빌딩이 왼쪽에 보인다. 호주, 뉴질랜드에는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 위에는 사진처럼 지붕이 만들어져 있다. 

▲ 시드니 시청 근처 레스토랑이다. 시청, 세인트 앤드루스 교회 등 대리석 건물들이 멋있다. 

호텔로 걸어오다가 뮤지엄역 옆에 있는 Korea Town 에 들렸.

시내 중심부의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한글로 된 간판들이 무척 반갑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 이정표에 보이는 Pitt Street는 시드니 타워 옆 거리이다. Korea Town에서 번화한 중심가 거리가 이어져 500~600m 걸어가면 시드니타워이다.  

Korea Town에 있는 코스모스식품점에서 햇반, 고추장, 라면 등 먹거리를 샀다. 

▲ 뮤지엄역 근처 Korea Town, 코스모스 식품점

그리고 길건너에 있는 월드 스퀘어(World Square)에 있는 Coles에서 과일과 유제품을 샀다. 

망고가 특히 싸다. 큰 것이 25Au$(4,000), 블루베리 팩도 2Au$(1,600)로 우리의 1/3 수준이고, 우유와 요거트도 저렴하다.

Coles에서도 에비앙 450ml 물이 2Au$(약 1,600원) 로 무척 비싸다. 그런데 호주Spring Water 1.5리터가 0.8Au$(약 650원)이었다. 10배 이상 가격차이가 난다.

 

호텔에서도 물을 제공하지 않으니 Spring Water를 배낭에 잔뜩 사서 갔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대부분 호텔에서 공짜 물은 없으니 마시지 않는 게 좋다. 우리는 그냥 서비스인 줄 알고 600ml 물 한 병을 마시고 4.5Au$(약 3,600원)를 지불했다.

 

시드니 첫 식사는 한식당에서 비빔밥과 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 월드 스퀘어에 있는 Andy's Pork. 한국인이 운영한다. 

▲ 비빔밥과 국수, 고추장과 참기름... 

 

   2일차, 로얄 보태닉 가든, 시드니 타워, Pitt Street 

오전에 세인트메리 성당, 사우스 웨일스 주립미술관, 로얄보태닉가든(왕립식물원), 매쿼리스 부인 의자(Mrs. Macquaries Chair)를 둘러보고 시드니타워 일대까지 한 바퀴 돌았다. 산책을 하다보면 울루물루 만에 워프 항도 보인다.  

세인트 메리 성당. 1821년 건축되었고 스테일 글라스의 아름다운 장식이 있다.

워프(The Wharf) 항, 보타닉 가든 산책로 옆이다.

매쿼리스 부인 의자(Mrs. Macquaries Chair) . 초대 총독이었던 매쿼리의 부인이 이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남편을 기다렸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로얄 보태닉 가든, 분수대 

▲ 로얄 보태닉 가든, 산책로 

▲ 시드니 타워에서 로얄 보태닉 가든을 바라보면 한 컷!

마틴 플레이스

낮에는 한여름 날씨다.

시드니 타워 실내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다가 5층과 6층을 가득 채우고 있는 Food Coart에서 식당들을 둘러보았다.

각국의 특색있는 음식점들이 재미를 더한다.

▲ 305m높이의 시드니 타워는 시드니의 상징이다.

  

▲ 시드니 타워 식당

6층에 있는 작은 중국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마늘과 소금으로 간간하게 만든 음식이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Guylian 카페에서 카푸치노와 다크카카오를 시켰다. 카푸치노는 4Au$(약 3,250)이고, 다크카카오는 5.8Au$(약 4,700)이다.

 

▲ Guylian 카페. 스텐 물병에 비친 커피 잔들이 귀엽다.

시드니 타워 전망대를 올라가려면 138Au$(3만원)를 하는데 올라가지 않았다.

대신 시드니타워와 Myer 건물사이에 Pitt Street Mall의 인파속을 걷는 것을 선택했다.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쇼핑몰로 운영을 하는 거리다.

가게들이 문을 열어 놓아서 거리 전체가 에어컨 바람으로 시원하다.

붐비는 사람들 틈에 기타 연주를 하는 사람,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다.

Pitt Street Mall 기타연주 동영상, 거리의 분위기를 활기차게 한다.

Pitt Street Mall

Pitt Street. 물고기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았다.

Pitt Street에서 호텔로 돌아오면서 Korea Town을 다시 지나왔다. 

저녁을 먹고 8시 즈음 다시 산책을 나섰. 호텔은 하이드 파크 모서리 부분에 있는데,  

여기서부터 옥스퍼드 거리가 시작된다.  

▲ 옥스퍼드 거리

시드니 날씨는 23°~33°C의 여름날씨다.

저녁 때에도 반바지와 반팔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stellar 호텔의 wifi 속도가 괜찮은데 18G를 받은 데이터는 속도가 느리다.

그래도 구글앱으로 길찾기를 하는데에는 문제가 없다. 

 

   3일차, 서큘러 키, 오페라 하우스, 록스, 하버 브리지 

아침을 호텔에서 차려 먹었다. 스텔라 호텔은 조리기구, 식기류가 비치되어 있어서 콘도 기능도 할 수 있어 좋다. 물 값을 받아서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물 값을 받는 것은 이 곳 호텔에서 공통적이다. 그런데 이 곳처럼 조리기구를 갖춘 호텔은 찾아보기 어렵다.

▲ 햇반, 상치, 고추참치캔, 고추장, 김, 후식으로 요플레에 과일, 그리고 롤케이크 조금... 집에서 먹는 것보다 더 푸짐한 식사다.

뮤지엄역에서 시티레일을 타고 서큘러키역(Circular Quay Station)에 갔다. 3정거장이라 금방 도착했다. 서큘러키역은 페리 선착장과 함께 위치하고, 시드니 오페라와 록스 지역의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 서큘러키 선착장이다. 서큘러키역과 연결되어 있다. 

오페라 하우스를 먼저 둘러보았다. 사진으로 보았던 것보다 규모가 컸다.

▲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Sydney Opera House)는  1973년에 문을 열었다. 1547석의 오페라 극장과 2679석의 음악당을 비롯해 여러 개의 극장, 전시관, 도서관 등이 있다.

▲ 오페라 하우스에서 초대형 크루즈 한 컷! 서큘러키 선착장(왼쪽)에서 작은 배가 나오고 있다. 

▲ 현대미술관 앞 거리, 뒤로 서큘러키 역과 선착장이 보인다.

현대미술관. 사진의 왼쪽 앞에 서큘러키 선착장에 정박 중인 배가 보인다.

서큘러키역과 현대미술관을 다시 지나 록스로 갔다.

주말에 장이 열린다고 해서 갔는데 기대 이상 대규모 장이 서고 있었다. 진귀한 작품들로부터 일반 생필품들까지 다양한 시장 구경이 재미를 더했다.

록스 마켓, 150개 이상 상점들에 사람들이 붐빈다. 금, 토, 일에 장이 열린다. 록스(The Rocks)는 1788년 영국에서 이주민이 최초로 정착한 곳이다. 당시에는 이 주변이 바위투성이었기 때문에 록스라 이름지었다. 본래 원주민 카디갈(Cadigal)부족이 거주하고 있었던 곳이다.

 

   4일차,  달링하버, 시드니 피쉬 마켓...  

3일차, 버스를 타고 달링하버와 시드니 피쉬 마켓(Sydney Fish Market)을 찾아갔다. 구글맵으로 길찾기를 하니 하이드 파크에서 311번 버스를 타고 어디에서 내리라고 자세히 나온다.

그래서 그대로 버스를 타고 찾아가 보기로 했다. 오팔카드로 버스를 탈 때 찍고 내릴 때 찍는 건 우리의 교통카드와 동일하다. 안내 방송은 없지만 지도와 정류소에 적힌 간판을 보면 어디쯤 가고 있는지 어렵지 않게 내리는 곳을 알 수 있다

이런 현지인들의 생활속에 들어가 보는 것이 자유여행에서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다.

▲ 시드니 시내버스 안이다. 스마트 폰을 보는 사람들이 많다.

▲ 시드니 피쉬 마켓(Sydney Fish Market). 규모가 무척 크고 사람들이 많다. 안에서 사서 밖에 나오면 식사할 테이블이 있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 

아름다운 항구 달링 하버로 갔다.  

페리 선착장, 등대, 놀이기구, 레스토랑이 둘레에 가득하다.

Blue fish 라는 sea food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빠에야를 시켰다. 

맛은 좋은데 1인분 41 Au$(약 33,000), 생각보다 비싸다.

호주에선 수돗물을 Tap water라고 부른다. 그리고 식당과 호텔에서 마시기도 한다.

 많은 식당에서 공짜로 물병을 주는 곳이 많은데 바로 Tap water를 주는 것이다.

Tap water를 시켜서 마시는 테이블이 많.

차이나타운을 지나 호텔까지 다시 걸어서 갔다.

산책 거리가 좀 길었지만 천천히 걸으면 눈에 보이는 것이 더 많다

▲ 달링하버에서 차이나타운으로 가는 길에 얕은 물놀이 공간이 있다. 현지인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많이 나와서 여가를 즐기고 있다.  

 

   5일차,  아침 산책, 골드코스트로...

아침에 일어나서 하이드파크를 산책하고, 로얄 보태닉 가든과 해안 산책로를 걷는 것은 힐링을 준다. 선선한 아침의 공기를 맞으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우리도 심신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느림의 여행이 좋다

▲ 매쿼리스 뷰포인트까지 걸어갔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가 함께 보인다. 

오늘은 골드코스트로 옮긴다. 여행 중 비행기 일정이 잡히면 반나절 이상 애매한 시간들이 되는 것 같다. 그렇지만 또 먼 거리를 날아 새로운 곳에 우리를 안내할 것이다. 새로운 세상을 즐거운 마음으로 맞아보자.

 

시드니에 오면 뮤지엄역 근처 호텔들을 잡는 것을 권한다. 호텔에서 시드니타워, 오페라 하우스, 보타닉가든, 달링하버 등 관광코스들을 하루씩 편하게 돌아볼 수 있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2~3군데를 묶어서 둘러 볼 수도 있다. 시드니 관광지는 그렇게 넓지 않다.

오팔카드를 뮤지엄역 옆에 있는 7eleven에서 충전을 했다. Top up이라는 말이 충전을 의미하지만 recharge라고 해도 알아 듣는다20Au$을 충전해서 공항에 갈 때 시티레일을 이용하고 개인당 6Au$씩 잔액이 남았다. 오팔카드는 잔액을 환불 받을 수 없다. 뉴질랜드 여행 후 하루를 시드니에 오기 때문에 그 때 사용하면 될 것 같다. 

공항으로 오는 길에 학교의 넓은 운동장에 아스팔트가 깔려 있는 곳에서 애들이 농구도 하고 뛰어 노는 것이 보였다. 애들 무릎 상하게 왜 저렇게 딱딱하게 바닥을 만들었을까?라고 생각하는 순간, 넓은 잔디구장에서 볼을 차는 애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 옆으로 테니스장도 있고 나무아래 벤취가 놓여있는 공원이 있다. ~ 얘들은 참 축복받은 환경에서 공부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선역 Domestic Airport station은 국제선보다 1정거장 앞이다. 기계를 통해 셀프 발권을 해야하는데 우리 행동이 잘 안되어 보였는지 직원이 와서 발권을 도와주었다.

수하물을 붙이기 전에 전자저울을 달아보니 한 쪽 캐리어가 24kg을 넘는다. 23kg을 초과하면 추가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짐을 다른 캐리어로 옮겨서 무게를 맞추었다.

최종 검색대를 통과해서 탑승 Gate 앞까지 들어가는 게 좋다. 탑승수속을 모두 마치고 들어가면 마음도 편하지만, 그곳에 식당과 매점들이 많아서 대기하기에 심심치 않다. 공항 자판기에 물이 3.8Au$이고 콜라가 4.5Au$이다. 물 값이 만만찮다

 

※ 시드니를 떠나 골드코스트 ~ 멜버른 ~ 그레이트 오션 로드 ~ 뉴질랜드 2주 캠핑카 여행을 다녀왔다. 그리고 귀국하는 길에 시드니에 하루를 더 머물렀다.

   3주 후 다시 시드니에서 1박, 시드니 변두리 산책  

뉴질랜드 투어까지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11. 25일 시드니에서 다시 하루를 머물렀다.  

20일만에 시드니에 다시 온 것이다.

시드니에 다시 주어진 하루는 시내로 가지 않고 호텔 주변 주택가를 둘러보기로 했다. 9시에 호텔 체크아웃을 하면서 캐리어를 맡겨두고 거리로 나섰다. ibis 호텔 주변은 콴타스 항공 본사도 있고 꽤 큰 건물들이 많다. 출근하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우리의 출근하는 모습과 흡사하다. 10여분 걸어가니 큰 강이 나오고 다리가 있다.

▲ 콴타스 항공 건물 내부. 직원들만 2층으로 통과해 올라갈 수 있다.

다리를 건너니 카날로드라는 이정표와 공장 건물들이 보인다. 주거지역이 아니라 공단지역이다. 다리 옆에 Burger 가게가 있고 노동자들로 보이는 사람들로 가게가 가득하다. 우리도 Fish Burger, Chicken Burger, Minny Cheese Cake를 시켜서 25Nz$(약 20,000원)를 지불했다. 양질의 내용물로 차있고 크기도 괜찮다. 공장지역이라 단골들이 찾는 집인 것 같다. 바싹 구운 토스트에 프라이드 된 생선패드와 야채와 아보카도를 듬뿍 발랐다. 동남아 사람이 운영하는 가게라 그런지 우리 입맛에도 맞았다. 다만 치즈 케잌은 무척 달았다.

시드니 공원 근처에 가다가 발길을 돌렸다. 시드니 공원 주변이 쓰레기 매립장이었다. 매립장과 붙어 있는 곳에도 공장을 짓고 있고 길에는 쓰레기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하늘에선 공항을 이착륙하는 비행기들이 가까이 날아가며 굉음을 내뿜는다.

다시 다리를 건너오니 리케티 스트리트다. 조금씩 거리가 정리되고 우리의 마음도 안정이 된다. 다리에서 10분도 오지 않아서 Woolworths가 입점해 있는 Masco Center라는 대형 쇼핑 건물을 중심으로 쇼핑거리가 있다. 걸어서 불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본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도심의 모습이다.

늦은 점심으로 Woolworths에서 치킨덮밥, 익힌 연어초밥, 과일을 사서 다른 사람들처럼 쇼핑거리 벤치에 앉아서 식사를 했다.

쇼핑거리에 있는 Pharmercy에 들어가 보았다. 호주는 약국에 약만 파는 게 아니라 생활 잡화를 함께 파는 것 같다. 호주와 뉴질랜드에는 쓰레기 버리는 비용이 없다. 곳곳에 쓰레기통, 재활용수거통이 비치되어 있다. 예전에 우리가 그랬었는데...

▲  Masco Center 근처, 디자인 조형물. 멜버른 루터교회 앞 조형물과 종이 컨셉은 같은 것 같다.  

시드니에서 저녁 8시에 출발해서 8시간 정도 비행하면 싱가포르 공항에 도착하고, 2시간 후 환승하여 인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6시간 타게 된다. 14시간이 넘는 긴 비행이다

한 달간 행복한 여행이었다. ♡♡

 시드니 투어 : 4개 구역 

시내 중심부 : 시드니 타워, 퀸빅토리아 빌딩, Pitt Street 

② 보타닉 가든 일대 : 하이드파크, 세인트메리 대성당, Mrs. Macquaries Chair  

③ 서큘키역 일대 : 오페라 하우스, 록스, 하버브리지

④ 달링하버 일대 : 항구, 시드니 피시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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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코스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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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버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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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레이트 오션 로드 렌트카 여행  

    https://freetraveler.kr/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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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남섬 캠핑카 여행_2주간 일기

  https://freetraveler.kr/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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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여행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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