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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호주

그레이트 오션 로드 렌터카 자유여행

그레이트 오션 로드 렌터카 자유여행 

 

 

여행 일정 소개   

 

 한 달간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코스는 싱가포르 3일시드니 5일 → 골드코스트 4일 → 멜버른 5일  뉴질랜드 2주 입니다.  일기형식(평서체)으로 자세하게 기록합니다.

 

 

 

11. 9(금). 맑음. 그레이트 오션 로드 가는 날  

멜버른 2일차 아침, 8시에 서던크로스역 1층에 있는 Europcar 렌트카를 방문했다.
사전 가입한 보험에 대해 한글 약관을 출력해서 설명해 주었다. 영어로 설명하는 것은 잘 들리지 않고, 개략 어디쯤 설명하는지를 감잡고 문서를 보면서 이해했다.
현대 뉴엑센트였다. 반가운 사람을 만났는데 한국말을 못하는 사람이랄까! 운전석이 우측에 있는 낯선 놈이었다.

왼쪽 차선으로 가야 하고...

중간 중간 트램은 돌아다니고...

신호등 순서도 뒤죽박죽...

처음엔 운전이 조금 부담되었다.  

그래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이라고 하니 설레임도 무척 컸다.
토키(Torquay), 론(Lorne), 아폴로 베이(Apollo Bay), 포트캠벨(Port Campbell), 12사도상(Towelve Apostles), 런던브릿지(London Bridge)를 네비로 찍으면서 이동했다.


중간에 네비가 끊긴 적도 있지만 주도로를 따라가면 길을 찾는데 그리 어렵지 않다. 다만 어두워지면 곤란할 듯 싶다.

 GREAT OCEAN ROAD 메모리얼 아치.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시작을 알리는 곳이다.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참전 용사들이 직접 만들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16년에 걸쳐 닦은 길이라고 한다.

메모리얼 아치 옆, 바다로 내려오는 통로

메모리얼 아치 옆 멋진 바다 (위 2장)

 

 (Lorne) ... 사람들의 손을 피해 자연의 모습을 잘 간직한 곳이다.

작은 마을도 예쁘고, 해안에 있는 파빌리온 카페도 자연의 아름다움에 어울린다.

네비가 도착을 알린 지점, 론마을이다. 아래 사진은 왼쪽 바다로 향하는 풍경이다.

 론 (Lorne) 비치. 왼쪽 끝에 다리처럼 생긴 긴 선착장이 있다. 아래 사진에 담았다. 

론 비치에 있는 파빌리온 카페. 카페 안에서 보는 바다는 색다른 듯...

왼쪽 건물이 파빌리온 카페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은 가슴을 탁 트이게 한다.
광대한 땅 위에는 하늘도 더 넓은 것 같다.
가다가 국립공원 숲길을 통과하고...
또 가다가 에머럴드빛 해안도로를 달리고...
스펙터클하게 변하는 최고의 풍광들로 인해 감동이 멈추질 않는다.

 드라이브 길에 펼쳐지는 광대한 땅, 목장들.

끝없이 넓은 땅에 소 몇 마리가 풀을 뜯고 있다. 앞으로 소고기는 호주산을 먹어야겠다는...


가다가 고동색 간판을 보고 불쑥 들어가 보면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는 풍경을 만난다.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기쁨을 얻는다.

포트 캠벨

12사도상 간판

12사도상 뷰포인트 가는 길

12사도상 뷰포인트에서 동쪽 방향... 깁슨스 스텝

 

12사도상 뷰포인트에서 서쪽 방향... 12사도, 파도에 침식되어 지금은 8개의 기둥만 남아 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 12사도상, 깁슨스 스텝을 보면 장엄한 광경에 가슴이 먹먹해 진다.
사진으로는 그 생생함을 전할 수 없는 게 아쉽다.
장엄한 광경 앞에서 창조주의 위대함을 느끼게 된다.

 로크 아드 고지(Loch Ard Gorge). 바람이 강해 백사장으로 내려가지 못해 무척 아쉽다. 가장 기대했던 곳 중의 하나인데... 

레이저백(Razzorback)

 런던 브리지(London Bridge). 연결되어 있다가 1990년에 끊어졌다고 한다.

런던 브리지(London Bridge) 근처

아크(The Arch)

아크(The Arch) 옆 옥빛바다


하루에 400km~ 잊지 못할 여행이었다.

BBC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장관이 펼쳐진다.
지금 이 순간에도 풍광들을 떠올리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다니면서 입장료나 주차요금을 내지 않았다.

메모리얼 아치, 론, 아폴로 베이, 깁슨스 스텝, 12사도상, 런던브릿지 등 모두 입장료가 없고, 무료주차였다.
우리가 본 받아야 할 부분이다. 여행객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서 발길을 끊게 하는 건 아닌지...

 서던크로스역 주차장으로 진입하면 Coles마켓 주차장 쪽에 렌트카 주차장이 있다.

서던크로스역 2층에 있는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Europcar 주차 공간에 주차했다.
차량열쇠와 주차표는 다음날 8시에 직원이 출근하면 넘겨주면 된다.
호텔에 주차를 하면 1박에 2만5천원 정도를 받는다고 하니,
렌트카를 대여할 때 주차문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 하루의 감동을 자축하며~~

배트맨스 힐 호텔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저녁식사를 했다.

아내는 양고기, 야생쌀 필라프, 아스파라거스, 크림매쉬 감자 등이 나오는 32Au$짜리, 난 닭고기 위주의 29Au$짜리를 시켰다. 1인당 약 25,000원이다.
소스가 느끼하지 않고 맛있다.

 

배트맨스 힐 호텔, 레스토랑

 

좋은 분위기에서 색다른 식사를 하는 것도 여행의 기쁨이.

긴 세월 망설이다가비용을 투자한 여행이다.
돈을 아끼다가 여행의 기분을 망친 경우가 몇 번 있었다.

절약이 습관이 된 사람에게는 흥을 위해 조금 더 쓸 필요가 있다.   

 

 


투어에 들어간 렌트카 총 비용...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달린 렌트카 운행 비용은 20만원이다.

렌트비 10만원, 보험 6만원기름값 4만원, 도합 20만원이다.

좌측통행을 하는 외국임을 감안하여 보험료는 가장 비싼 것으로 들었다.
휘발유는 31리터를 사용했고 49Au$(약 4만원), 리터당 1,260원 정도이다.
400km를 달렸으니 리터당 13km를 달린 셈이다.


 호주 주유소 주유방법 (셀프 주유 후 계산대에서 결제) 

유기에 차를 대고 연료(Disel, 무연, 유연을 정확히 선택)를 원하는 만큼 채우고 나서

계산대에 가서 몇 번 주유기에서 얼마를 넣었다고 말하면

주인은 PC에 있는 것과 일치하는 지를 확인하고 카드 결제를 합니다.

출력된 영수증에 서명을 요구하는데...

    신용카드 뒷면 sign과 대조하니 사인을 동일하게 해야 합니다.

※ 우리나라에서 예전에 많이 주유했던 방법이지요.

 

여행 중 아쉬웠던 점은...

그레이트 오션 로드 종착점 부근, 와남불에서 1박을 하지 못한 것이다.

하루 종일 운전하는 것도 부담이고, 어둡기 전에 돌아와야 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멋진 풍경 앞에서 항상 마음보다 먼저 일어서야 했다.

여유로운 자유여행을 하려면 최소 1박은 하는 게 좋겠다.

멜버른 여행 바로가기
https://cooltraveler.tistory.com/142

※ 시드니 여행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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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코스트 여행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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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남섬 캠핑카 여행_2주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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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여행 바로가기
https://cooltraveler.tistory.com/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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