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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호주

호주 멜버른 자유여행_가볼만한 곳 추천

호주 멜버른 자유여행_가볼만한 곳 추천


여행 개요   

 한 달간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 코스는 싱가포르 3일시드니 5일 → 골드코스트 4일 → 멜버른 5일  뉴질랜드 2주 입니다.  일기형식(평서체)으로 자세하게 기록합니다.

 11. 8.(목) 멜버른 도착  

골드코스트에서 오후 3시에 멜버른 공항에 도착했다.
골드코스트는 초여름 날씨였는데 멜버른은 9°~12°C로 약간 쌀쌀했다.
시드니와 골드코스트에서는 저렴한 대중교통 수단이 더 유용했지만,

멜버른에서는 스카이버스를 이용했다.

스카이버스. 공항에서 서던크로스역까지 직행.

멜버른 공항에서 서던크로스역까지 가는 방법은 택시, 대중교통, 스카이버스의 3가지 방법이 있다

택시$80이다빠르고 편리하겠지만 너무 비싸다.

버스와 트램갈아타는 방법인데 1시간 이상 걸린다. 버스 11번째 역, 트램 13번째 역이라 많이 우회한다. 요금이 대략 $14.6이다.

스카이버스1인 편도 $19.5(15,000)이고, 1인 왕복 $37이다공항 T1(터미널1) ~ T4(터미널4)의 출입문 앞에서 탑승할 수 있고, 공항을 떠나면 중간에 서지 않고 곧장 서던크로스역 지하터미널로 이동한다. 직선도로를 달리기 때문에 택시와 비슷하게 20 걸린. 2층버스인데, 탑승자들은 1층에 캐리어를 실어놓고 2층에 올라가 편안하게 바깥을 구경하면서 이동한다.

스카이버스 표는 기계에서 뽑는다. 처음 만져보는 우리도 $74에 2인 왕복표를 뽑았으니 조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다시 공항으로 돌아올 때는 스카이버스를 타면서 이 표를 다시 보여주면 된다.


멜버른 서던크로스역 바로 앞에 있는 배트맨스 힐 호텔 을 잡았다.
아고다를 통해 4박에 427Au$(약 346,000원)에 예약했었다.

그리고 매일 2인분 40Au$(약 32,000원)의 Breakfast를 포함한 가격이다. 

그러면 식비를 포함해서 1일 107Au$(약 87,000원)이고

1일 식비 40Au$을 빼면 하루에 55,000원으로 객실을 이용한 셈이다.

위치도 좋고, 시설도 좋고... 대만족이었다.  

배트맨스 힐 호텔

싱글침대 2개. 분위기가 깔끔하다.

멜버른에서 호텔은 서던크로스역 근처를 잡는 것이 좋다.

공항에서 한 번 만에 오는 요지이기도 하고, 스카이버스도 서던크로스역에서 직행이다.
시내 관광을 하기 위해서도 도보로 웬만한 곳을 다닐 수 있고,
무료트램을 타고 다닐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서던크로스역 건물에 렌트카 업체들이 있고,
coles와 woolworths 같은 대형마트도 있다.

서던크로스역

저녁을 먹기 위해 한식당을 찾아 나섰다.

 Flagstaff Gardens 옆에 있는 한상이란 식당을 찾았다.

초저녁인데도 사람들이 많고 내부도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다.
비빔밥과 된장찌개를 시켰는데 깔끔한 맛이 일품이고 밑반찬도 많고 물도 공짜이다.
비빔밥과 된장찌개가 각 15Au$(약 12,000원)씩인데, 현금을 내면 5% 깎아주기도 한다.
옆에서는 유학생들이 한국어로 얘기하면서 식사하고 있었다.  

한상. 맛있어서 두 번 찾아간 식당이다.


내일 렌트카로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가기로 예약되어 있다.
서던크로스역 내에 있는 Europcar사무실의 위치를 확인하고, 옆에 있는 Coles 마켓에서 먹거리를 샀다.

 11.9.(화). 그레이트 오션 로드 렌트카 여행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따로 포스팅하였습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장관이 펼쳐진다.~~~

 11.10(수). 피츠로이 가든, 세인트 페트릭 성당, 루터교회

멜버른 지도를 보면  Free Tram Zone Boundary(무료트램구역) 이 표시되어 있다.

Free Tram Zone 내에서는 무료로 타도 되지만, 가만 있으면 이 구역을 벗어나는 트램이 많다.
이 구역을 벗어나는 곳에 가려면 타기 전에 카드를 찍어야 하는데...
검표원에게 걸리면 200Au$(약 16만원)의 징벌적 벌금을 물게 된다고 한다.

우리는 아침 산책과 시내 구경을 나설 때, 무료 트램을 수시로 이용했다.
트램은 몇 분 간격으로 줄줄이 들어온다. 편하게 타고 내리면 된다.


피츠로이 가든 이 스프링 역(spring station) 바로 옆에 있다. 호텔 앞에서 트램을 타고 다녀 오면 된다. 트램을 타면 시청, 블록 아케이드 등 중심가를 지나 공원까지 5분도 걸리지 않는다.
멜버른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정원의 도시란 말이 있다. 트램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피츠로이 가든, 1857년 조성하였고, 산책로를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의 모양으로 만들었다. 사진의 오른쪽에 Conservatory(온실)이 보인다.

Conservatory(온실)

Conservatory 온실 안

피츠로이 가든 內 쿡 선장의 집

쿡 선장의 집 옆에 있는 연못

주의사당 건물. 1856년 건축. 지금 보수 중이다.

구 재무부 공관

세인트 패트릭 성당. 1858년부터 80년 동안 건축

1852년 세워진 루터교회.  세인트 패트릭 성당 앞에 있다.  

루터 교회 앞 디자인, 시드니 Masco Center 근처에서도 비슷한 컨셉의 조형물을 보았다.

칼턴 정원, 왕립전시관

Royal Australasian College of Surgeons (왕립 외과 대학)

주 정부 건물

서던크로스역 내, 스카이버스 주차장

멜버른 시내 중심가를 관광하는데 무료트램은 정말 요긴하다.

유학생 2명을 만났는데 가볼만한 곳으로 South Melbourne Market을 추천했다.

관광객들에겐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현지인들이 무척 애용하는 곳이라고 한다 

 11.11(일). 퀸스브릿지, 보타닉 가든, 사우스 멜버른 마켓...

오늘은 원래 Dior 매장 앞에서 출발하는 한국인 가이드를 따라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미 본 곳이 많아서 자유롭게 다니기로 했다.
여행에 꽤 자신감도 붙고 재미도 붙은 것 같다.

오늘은 야라강, 보타닉 가든, 그리고 유학생들이 추천한 South Melbourne Market에 가기로 했다. 

무료 트램을 타고 시청역에서 내려서 걷기 시작했다.
플린더스 거리역, 세인트 폴 성당, 프린세스 브리지, 콘서트 홀 이 나온다.

세인트 폴 성당

플린더스 거리역. 1854년에 세운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역이다.

야라강과 프린세스 브리지를 건너 왼쪽에 있는 공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프린세스 브리지를 건너기 전 한 컷!

프린세스 브리지

알렉산드라 가든과 야라강

야라강을 건너 Alexandra Gardens(알렉산드라 가든), Queen Victoria Gardens(퀸빅토리아 가든), Kings Domain(킹 도메인), Royal Botanic Gardens(왕립식물원)이 한 곳에 모여 있다.

야라강변 조형물. 오브제

퀸빅토리아 가든

퀸빅토리아 가든, 정자

이어서 1km 정도 떨어져 있는 South Melbourne Market에 걸어서 갔다. 

조금  멀지만, 걷는 것은 가장 좋은 투어방법 중 하나다.

 

South Melbourne Market  !!!

호주에서 가장 사람이 많고 생기가 넘기는 곳이다.   

현지인들로 차고 넘치는 숨은 명소! 멜버른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이다.  

1866년 형성되어 15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시장,  

호주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1866년에 생긴 전통시장


식자재, 과일, 서점, 생필품 등 다양한 상점들이 가득하고 푸트코트도 사람들이 붐빈다.
저렴한 메뉴들이 많았고 식사가 될 만한 음식들도 많았다.
이것저것 맛보기 위해 줄을 많이 선 식당에서 무슨 음식인지를 탐방하고 3가지 음식을 맛보았.
세 곳 모두 줄서서 샀지만 사람들이 몰릴 만한 맛이 있었다.

특히 만족스러운 것은 Simple Spanish 가게에서 해물볶음밥이 맛있다.

카레가 섞인 빠에야 비슷한 음식인데 1인분 15Au$(약 14,000원)이다.

그리고 옆집 Turkist Restaurant에서 파이 113Au$(약 12,000원)도 맛있었고,

안쪽 Food Hall에 있는 Borek에서 ramb & Vege라는 호떡 같은 것도 맛있었다.

신나는 전통시장 구경과 맛집 투어였다.

Simple Spanish 식당. 해물이 듬뿍 들어있는 해물볶음밥이다. 카레가 섞인 빠에야 비슷한 음식인데 1인분 15Au$(약 12,000원)이다. 정말 맛있다.

▲ Turkist Restaurant. 파이 1개 13Au$(약 10,500원)이다. 조금 짜긴 했는데 맛있다.

음식을 사서 통로에 있는 테이블에서 식사한다.

Food Hall 테이블이다.

10Au$(약 8,000원)을 내고 20분 정도 맛사지를 받았다.

없는 것이 없다. 호주 사람들은 이곳에 모두 모인 것 같다.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아 신난다.

차량은 2층이나 시장 주변에 주차할 수 있다.

집사람도 오늘 가든을 산책하고 이곳 전통시장에 온 것을 무척 마음에 들어한다.
야라강과 연못을 바라보며 앉아서 휴식한 시간이 기억에 남고,

현지인들로 정신없이 붐비는 South Melbourne Market을 체험하고 

3가지 음식을 맛보았던 것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멜버른의 숨은 명소이다. 꼭 가봐야할 곳이다.

 11.12(월). 퀸빅토리아가든, 보타닉 가든...  

멜버른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 저녁 18:45분에 항공기편으로 뉴질랜드로 간다.

호텔 아침 식사 breakfast도 마지막 이라 생각하니 아쉬웠다.

배트맨스 힐 호텔은 만족도 100점을 주고 싶은 호텔이었다.

매일 아침 호텔 breakfast... 좋은 분위기에서 식사하고, 과일 디저트와 커피까지 마시는 시간은 여행의 즐거움이다.

일찌감치 체크아웃을 하고 보타닉 가든을 다시 찾아갔다.

'정원의 도시' 멜버른 !!!

시민들이 마음만 먹으면 무료트램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아름다운 정원들이 있다.
이곳에 머물면서 매일 공원을 산책하는 기쁨을 가졌다.
아래는 보타닉 가든 사진들이다.

▲ 호주에는 정자의 모양과 크기가 모두 다르다.   

스카이버스 영수증을 챙겨서 서던크로스역으로 갔다.
1층 스카이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줄을 서있고 30분 배차 간격으로 공항으로 출발한다. 2층버스에 타면서 1층에 캐리어를 실어놓고 2층에 올라가 앉았다.
스카이버스는 공항으로 직행해서 T2에 먼저 서고, 다음에 T1에 선다. 국제선은 T2 또는 T1에 내리면 된다. T1T2가 무지 가깝다.

▲ 스카이버스 1층. 오른쪽에 캐리어 적재함이 있다. 

▲ 스카이버스 2층. 편하게 구경하며 이동했다. 항공기 기장도 함께 탔다. 

멜버른을 떠나려니...

그레이트 오션 로드...  

South Melbourne Market 전통시장...  

수시로 탔던 무료트램...  

피츠로이 가든 산책...  

보타닉 가든 산책...

파노라마처럼 떠오르며 잔잔한 기쁨을 불러온다.
뉴질랜드까지는 3시간을 조금 더 날아가야 한다.
18:45분 비행기를 타니 21:45분 도착이지만...시차 +2시간을 더해야 하니 뉴질랜드시간으로 거의 자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