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밴을 타고 2주간 뉴질랜드 남섬을 여행한 기록입니다.
분량이 많아 7편으로 나누어서 포스팅했고
6편은 아래와 같이 모에라키, 볼더스, 오아마루, 티마루 여행을 포함하며,
7편에는 캠핑카 여행 비용, 항공료, 여행준비와 여행간 착안사항을 포함했습니다.
여행 코스...
크라이스트처치 ~ 테카포 호수 ~ 푸카키 호수 ~ 마운트 쿡 (후커 밸리 트래킹) ~ 와나카 ~ 애로타운 ~ 퀸스타운 ~ 카와라우 다리 ~ 테 아나우 ~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 블러프 ~ 인버카길 ~ 카카 포인트 ~ 더니든 ~ 모에라키 ~ 볼더스 ~ 오아마루 ~ 티마루 (펭귄) ~ 아카로아 ~ 크라이스트처치
11. 22(목). 모에라키 ~ 볼더스 ~ 오아마루 ~ 티마루 / 펭귄
11.22(목), Dunedin을 출발하여 모에라키로 향했다.
더니든(Dunedin)에서 모에라키(Moeraki)까지 76km, 1시간 거리다.
화창한 날씨다. 파란 하늘과 푸른 초장이 펼쳐진다.
▲ 길 옆에 보이는 멋진 전원주택이 있어서 감상했다. 동산위에 집, 잔디, 연못, 정원을 가꾸고 있다. 사진 아래부분 잔디의 오른방향으로 찍은 것이 아래사진(▼)의 정원이다.
▲ 위 전원주택의 호수 아래에 있는 정원이다.
작은 어촌마을인 모에라키에는 예쁜 Kia Ora 카페가 있다.
카페에 들어가 구경을 좀 하고 싶다고 했더니 기쁘게 허락을 한다.
외형의 허름한 컨셉과는 딴판으로 카페 안은 예쁘게 꾸며 놓았다.
절반은 2층까지 위로 트여있어서 시원한 분위기를 만들고, 절반은 예쁜 2층 룸으로 만들었다. 2층은 발코니로 연결되어 있다.
젊은 주인이 멋있게 보였다.
▲ 모에라키 마을이다. 튀어나온 부분에 예쁜 Kia Ora 카페가 있다.
▲ Kia Ora 카페 앞쪽에서 본 풍경
▲ Kia Ora 카페
▲ Kia Ora 카페 오른쪽 해안
▲ Kia Ora 카페, 1층
▲ Kia Ora 카페, 2층에서 1층을 내려보면서 한 컷!
모에라키를 국경하고 해안을 마주보고 있는 Boulders 해변으로 갔다.
세계 여행 TV 프로그램에서 보았던 둥근 돌들이 있다.
자라는 방해석 결정체라고 기억한다.
맑은 날이라 모에라키 마을과 Boulders 해변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였다.
▲ 둥근 볼 위에 오르다.
▲ Boulders 해변
그리고 다음 여행지, 오아마루(Oamaru)로 갔다. 3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다.
카카포인트와 모에라키는 아주 조그마한 마을이지만 오아마루는 항구에 배들도 많고 마을이 꽤 크다.
사방이 방파제로 둘러싸여진 항구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였다.
▲ 오아마루 항구
그리고 해변 옆의 높은 곳으로 차를 타고 올라가면
오아마루 항구를 포함해서 마을 전체가 내려다보이는 뷰포인트가 있다.
▲ 오아마루 전망대
▲ 오아마루 전망대 근처 집
▲ 오아마루 전망대 근처 집
▲ 오아마루 도심 사진들(위 3장)
티마루(Timaru)에 가서 저녁을 맞기로 했다. 오아마루(Oamaru)에서 Timaru(티마루)까지 86km, 1시간10분이 소요된다.
네비로 Timaru Top 10 Holiday Park를 찍고 갔다.
친절한 주인아줌마가 접수를 하면서, Caroline Bay에 가면 저녁 9시45분 전후에 펭귄을 볼 수 있다고 알려 주었다.
티마루 해안인 Caroline Bay의 오른쪽에 펭귄이 나타난다. Caroline Bay 공원 주차장과 펭귄을 볼 수 있는 도로에 주차공간이 많으니 차를 가지고 가는게 편하다.
우리는 3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생각하고 걸어서 나섰는데 50분쯤 걸렸다.
가보니 Little blue penguin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백명은 넘는 것 같았다.
대열에 끼여 기다리는데, 작은 펭귄들이 파도를 타고 와서, 사람들이 서있는 바위틈으로 이동해 온다.
그리고 바위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늘어선 사람들 앞으로 죽 걸어서 이동한다.
마치 팬서비스를 하는 것 같았다.
Little blue penguin은 어미가 45cm가 되지 않는 작은 몸집이다.
앙증맞은 아기 걸음처럼 귀여우면서도 무척 빠르다.
파도를 타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는데 후레쉬를 사용하지 않으니 흐릿하다.
그 많은 사람들이 있어도 누구 하나 후레쉬를 터트리는 실수를 하지 않았다.
▲ ▼ Little blue penguin
열 시가 훨씬 넘어서 돌아가는데 공원은 가로등이 약해 어두운 곳이 더 많았고,
주택가도 사람들이 왜 그렇게 일찍 잠을 자는 건지, 대부분 집의 불이 꺼져있었다.
마후라 터진 차량 굉음에, 확성기로 힙합을 틀고 괴성을 지르면서 질주하는 놈들이 있었다.
어느 나라나 미친놈은 있는 모양이다. ㅎㅎ
친절한 주인아줌마 덕으로 Little blue penguin을 구경한 뿌듯한 하루였다.
▲ 티마루 해안 Caroline Bay 공원
▲ 티마루 해안, 파도타기 연습 중인 사람...잘 될 것 같지 않다.ㅋㅋ, 저녁 때 펭귄이 나타나는 곳은 저 반대편에 보이는 해안길이다.
▲ 티마루 등대, 나무 뒤에 있는 걸 보니 모조인 듯...
11. 23(금). 티마루 ~ 아카로아
연이틀 맑은 날씨다.
대부분 Holiday Park에는 숙박시설도 함께 가지고 있는데,
방2에 주방, 욕실이 딸린 곳이 있어서 물어보니 1박에 140Nz$(약 12만원)라고 한다.
잠만 잘 수 있는 원룸은 1박에 80Nz$(약 65,000원)이다. 이 방은 잠만 자고, 샤워, 취사는 공동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Holiday Park마다 원룸, 방갈로, 텐트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가지고 있지만, 모양, 크기, 가격에서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일반차량 렌트카를 빌리고 작은 방을 얻어서 다니는 사람도 보인다. 렌트카는 캠핑카의 절반 가격이면 빌릴 수 있으니, 아래 사진처럼 방갈로 같은 로지를 빌리면 가격면에서 비슷할 것 같다. 공동 주방, 식당, 샤워장, 화장실을 쓰니 캠핑카와 같다고 보면 되겠다.
일반차량 렌트카는 이동할 때 조금 안전하고 주차할 때도 편할 것이다. 로지(숙박시설)을 얻으면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다.
캠핑카는 가방을 펼쳐놓고 편하게 물건을 꺼낼 수 있고, 무료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고, 아무 곳에서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운전이 어렵고 위험에 더 노출될 수 있고, 잠을 잘 때 좁고 불편한 점이 있다.
취향의 차이이겠지만, 난 전기난방이 되는 캠퍼밴이 좋다. 짐을 차에 계속 실어 놓고 다니는 것이 무척 편하다.
▲ 방2, 주방, 샤워장을 갖춘 방. 1박에 140Nz$(약 12만원)
▲ 잠만 잘 수 있는 원룸(외부 모습)
▲ 잠만 잘 수 있는 원룸(내부). 1박에 80Nz$(약 65,000원). 크기, 모양, 가격이 Holiday Park마다 차이가 크다.
티마루를 떠나면서 차량으로 시내를 둘러보았다.
▲ 티마루 도심 사진들(위 3장)
해변가에 예쁜 산책로가 있어서 걸어가 보았다.
에메랄드 빛 바다와 티마루 Caroline Bay 공원이 눈에 들어오는 해안산책로다.
그곳에 큰 나무의 연리지가 있었다.
쓰러지면서 나무에 기대게 되었는데 연리지가 되어 완전히 한 생명체가 되었다.
이곳사람들은 의미 있고 큰 연리지인데 어떠한 표시도 하지 않아서 좀 의아했다.
▲ 티마루 Climie 산책로.
▲ 티마루 Climie 산책로에 있는 연리지
이제 아카로아로 출발한다. Timaru(티마루)에서 아카로아(Akaroa)까지 220km, 3시간이 소요된다.
11. 24(토). 아카로아 ~ 크라이스트처치
7편에서 이어집니다.
7편 ☞ https://freetraveler.kr/137
아카로아, 크라이스트처치, 캠퍼밴 반납, 캠핑카 여행 비용, 항공료, 여행준비와 여행간 착안사항
~~~~~~~~~~~~~~~~~~~~~~~~~~~~
※ 이전 보기
1편 ☞ https://freetraveler.kr/129
크라이스트처치, 테카포 호수 , 푸카키 호수
2편 ☞ https://freetraveler.kr/134
마운트 쿡, 후커밸리 트래킹, 와나카
3편 ☞ https://freetraveler.kr/130
애로타운, 퀸스타운, 카와라우 다리, 테아나우, 무인 주유소 주유 동영상
4편 ☞ https://freetraveler.kr/138
밀포드사운드(크루즈) , 블러프 해변, 현지인 추천 가볼만한 곳(숨은 명소)
5편 ☞ https://freetraveler.kr/131
카카포인트, 라나크 성, 더니든
~~~~~~~~~~~~~~~~~~~~~~~~~~~~
※ 시드니 여행
※ 골드코스트 여행
※ 멜버른 여행
※ 그레이트 오션 로드 렌트카 여행
~~~~~~~~~~~~~~~~~~~~~~~~~~~~
※ 싱가포르 여행
~~~~~~~~~~~~~~~~~~~~~~~~~~~~
'해외여행 > 뉴질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질랜드 남섬 캠핑카 여행_2주간 일기(4/7) (0) | 2018.12.11 |
---|---|
뉴질랜드 남섬 캠핑카 여행_2주간 일기(7/7) (0) | 2018.12.11 |
뉴질랜드 남섬 캠핑카 여행_2주간 일기(2/7) (0) | 2018.12.11 |
뉴질랜드 남섬 캠핑카 여행_2주간 일기(5/7) (0) | 2018.12.09 |
뉴질랜드 남섬 캠핑카 여행_2주간 일기(3/7) (0) | 2018.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