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 산방굴사, 용머리해안

산방산 가다가 윈앤온리 카페 입구에 차를 세웠다.
산방산을 보기위해서다.

100m에 이르는 주상절리의 암벽은 장엄하다.

원앤온리 카페에서 바다와 산방산을 찍어본다.
아래 사진들.

산방산

산방산은 '산방(山房)'이라는 절이 있는 산이라는 뜻이다. ‘산방’은 산속의 굴을 의미하며,
이 굴에 산방굴사(山房窟寺)가 자리잡고 있다.

산방산은 높이 395m이며,
모슬포로부터 동쪽 4㎞ 해안에 있다.
산방산을 구성하는 조면암은 70만~80만년 전에 바다에서 분출하면서 서서히 융기하여 지금의 모양을 이루었다고 한다.
2만5천년 전에 생성된 한라산보다 꽤 오래되었다.
제주도의 360여 개 오름 중 가장 먼저 형성된 화산체이기도 하다.
<Daum 백과 참고>

산방산 주차장에 왔다.
네비로 산방산을 입력하면 이 곳에 온다.
가운데 즈음 계단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무료이고,
왼쪽은 유료주차장으로 2천원을 낸다.

길건너에도 넓은 무료 공용주차장이 있으니
유료주차장에 가기 전에 확인!!!

다른 사찰들은 무료 입장이고,
산방굴사와 용머리해안은 유료입장이다.

산방굴사

계단을 150m 올라가면 매표소가 있으며,
일반 성인 입장료는 1,000원이다.
여기서 다시 50m 정도 계단을 올라간다.
개인 차이가 있겠지만 10~ 20분 소요될 듯.

계단을 오르는데 ~ 바위 틈에 해가 비친다.

 산방굴사는 길이 10m, 너비 5m, 높이 5m 정도이다.
고려시대의 고승 혜일(蕙日)이 수도했다고 하며,
귀양왔던 추사 김정희가 즐겨 찾았다고 한다.

 굴이 크다!

산방굴사에서 보이는 전망이다.
흐린 날씨인데도 형제섬, 송악산이 보인다.

산방산 주차장에서 용머리해안과 형제섬이 보인다.

용머리 해안에서 본 산방산이다.
2월 초인데 유채꽃이 활짝 피었다.

하멜상선 옆에 용머리 해안 입구가 있다.
노란 유채꽃,
초록초록 풀밭,
그리고 배, 바다, 하늘 ...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다.

가파도가 하멜상선 표류지로 알려져 있지만
가까운 이 곳에 기념관을 만든 것 같다.

하멜상선 전시관 앞에 말들,
유채꽃, 초원을 보면 완연한 봄이다.
2월의 제주...
겨울을 보내기에 최고의 장소다.

용머리 해안

용머리 해안 입장시간은 09:00 ~ 17:00이지만
만조와 기상 악화시에는 통제한다.
오늘처럼 2시간만 허용되는 경우도 있으니,
출발전 064-794-2940/760-6321에 전화해서 확인하면 좋다.

 용머리 해안 (천연 기념물 제 526호)
용머리는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이다. 한라산과 용암 대지가 만들어지기 이전인
약 100만년 전에 얕은 바다에서 발생한 수성 화산 활동으로 인해 형성되었다.
화산 분출이 끝나고 오랜 기간 파도에 쓸려 화산체가 깎여 나갔는데,
그 형태가 마치 용이 머리를 들고 바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닮아 용머리라 부르게 되었다.
탐방로를 걷다 보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쌓여있는 화산재 지층들을 볼 수있다.
이는 화산 분출 도중에 3번에 걸쳐 분화구가 막히고 이동하면서 서로 다른 방향에서 화산 물질이 운반되어 쌓였기 때문이다.

 하멜 상선이 있는 2매표소에서 현위치까지 빨간 점선을 둘러보았다.
대단한 장관이라며 사진을 찍었는데...
비슷비슷해 보이고, 감흥도 전해지지 않는다.

산방연대

용머리해안 뒷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산방산이 뒤에 보인다.

산방연대 윗부분

※ 산방연대 설명...
연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정치·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 수단을 말한다.
봉수대와는 기능면에서 차이가 없으나 연대는 주로 구릉이나 해변 지역에 설치되었고 봉수대는 산 정상에 설치하여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을 피워 신호를 보냈다.
산방연대는 사계리의 산방산 남쪽 용머리 동산에 있으며, 모슬진에 소속 된 것으로 대정현 소속 별장 6명, 봉군 12명이 배치되었다.
동쪽으로 직선거리 5.7km 이격된 당포연대,
서쪽으로 직선 거리 6km 이격된 무수연대와 교신하였다.

산방연대에서 본 용머리해안과 하멜표류선박

※ 연대는 조선시대 외곽 지역에 설치한 대로, 둘레에는 참호를 파고 대의 위에는 가건물을 지어 각종 병기와 생활필수품을 간수하게 했다.

하멜기념비

1651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소속 선박의 포수(砲手)로 항해 도중 일행 36명과 함께 제주도에 표착하였다. 1668년 탈출하여 하멜표류기(漂流記)로 알려진 기행문을 발표하였는데, 이는 그의 억류생활 14년간의 기록으로서 한국의 지리 ·풍속 ·정치 ·군사 ·교육 ·교역 등을 유럽에 소개한 최초의 문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