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악과 칡오름을 다녀왔다.
영천악(영천 오름)
하례리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갔다.
네비에는 "캠파제주"를 입력하면 바로 옆이다.
주차장 뒤에 캠파제주로 가는 길로 올라가면
왼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이정표를 따라가면 쉽게 산책로를 찾을 수 있다.
영천 오름 명칭 유래
영천악 동쪽과 서쪽을 지나는 내를 예전에는 영천천(靈泉川)[오늘날의 효돈천]이라 했는데, 동쪽과 서쪽의 내가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내라는 데서 영천내 오름[靈泉川嶽]이라 하다가 ‘내’를 생략하여 예로부터 ‘영천 오름’으로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는 영천악(靈泉嶽)·영천악(靈川嶽)·영천봉(永川峯) 등으로 썼다.
<디지털 서귀포문화대전>
여기부터 정상까지는 보통 수준의 경사도를 보이는 계단으로 계속 올라간다.
영천악 정상에 작은 굼부리(분화구)가 있고,
전체적으로 원뿔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렇지만 정상은 나무와 통신탑이 있어서
탁 트인 조망은 보이지 않는다.
영천악은 숲이 좋은 오름이다.
내려오면서 입간판에서 오른쪽으로 우회로를 100m 정도 걸어가면 체육공원이 있는데
한라산을 보면서 쉬어갈 수 있다.
체육시설에서 다시 100m 가량 더 가면 수령이 200년이 넘은 구실잣밤나무가 있다.
산 아래 둘레길은 반대편 진입로까지 이어진다.
주차장소로 돌아오면서
캠파제주가 뭔가 봤더니, 캠핑 파라다이스였다.
정원 속에 카라반들이 있고
흙돼지 가마구이 식당이 있다.
칡 오름
동네 뒷산이라 생각하면 된다.
칡오름은 북쪽에서 오르는 산책로가 좋다.
구불구불 완만하게 숲을 감상하면서 올라갈 수 있다.
네비에 "애플망고 1947"을 입력하고 가다가 "애플망고 1947" 앞에 있는 구도로에 주차하면 된다.
오늘은 칡오름을 입력하고 갔더니 남쪽 진입로로 안내되었다.
교행도 되지 않고 돌릴 곳도 마땅치 않은 곳으로 들어가서 고생했다.
차를 겨우 돌려 500m 밖 골목 한 켠에 주차하고 올라갔다.
그리고 진입로부터 직선으로 오르는 가파른 계단으로 되어있다.
사진과 설명은 계단쪽에서 올라
'애플망고 1947'쪽으로 내려오는 순이다.
오르는 오른쪽에는 귤밭이 점령했고,
왼쪽은 계단식으로 밭을 만든 흔적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옛날에 개간해서 밭으로 사용했던 모양이다.
칡오름 정상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섶섬, 제지기 오름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문섬도 보인다.
정상에서 '애플망고 1947'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차가 다닐 폭으로 굽이굽이 만든 길이라
완만한 경사로 내려간다.
칡오름을 내려오는 길에서 보이는 한라산↑
영천악↓모습이다.
대규모 유리온실이 '애플망고 1947'인 듯하다.
영천악과 칡 오름은 모두 정상에서의
조망이 별로다.
두 곳이 나즈막한 오름으로 보이지만
산을 오르는 숲은 깊다.
정상을 다녀오는데 각각 왕복 40분 ~ 50분은 걸리는 듯하다.
칡오름은 사람들의 발길도 띄엄해지고
관리도 소홀해지는 오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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