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록산 (큰사슴이 오름), 아름다운 풍경과 이색적인 둘레길

대록산 주차장은 정석항공관 옆에 있다.
네비에 "가시리 산 52-4"또는 "참 곱다"를 입력하면 된다.

서귀포 쪽에서 오면 정석항공관 직전에
길가에 있는 "참곱다"를 보고 우회전하면 된다.

주차장이 넓고, 탐방로 표시가 눈에 띈다.

정상까지 이동거리는 1.7km이다.
평지 산책로가 1km 가량 되고,
가파른 계단이 300m 정도,
정상부 완만한 능선이 400m 정도 된다.

정상만 다녀오면 1시간 가량 걸린다.
분화구 둘레길을 돌면 20~30분 추가 소요되고,
유채꽃 프라자 지역까지 산책하면 총 2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려면 3시간 정도 될 것 같다.

 

대록산(큰사슴이 오름)

해발 474.5m, 높이 125m 인 기생화산으로 분화구의 형태는 원형이다.
오름의 생긴 모습이 사슴과 같다하여 녹산(鹿山)으로 불려지다가 서쪽에 위치한 족은사슴이(소록산)와 구별하여 큰사슴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자로는 대록산(大鹿山)이라 한다.
오름 입구에는 2000년에 개장한 정석항공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분화구의 모든 방향이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다.
또한 정상에는 서쪽으로 작은 분화구가, 북쪽으로 큰분화구가 위치하는 2개의 분화구를 갖는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목장의 최적지로 선정되어 제주도에 조성된 10개의 목마장 중 하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 두산백과 참고>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산책로는 숲과 억새밭, 넓은 초지를 지난다.
밝은 기운을 많이 주는 산책로다.

 

오르는 길 뒤돌아 서니 벌써 뷰~가 좋다.

정상부의 능선에 전망 좋은 벤치가 있다.
한라산이 보이고,
탁 트인 전경이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산을 오르는 맛을 제대로 준다.

한라산 동쪽으로 오름이 무척많은 듯.

따라비 오름인 듯.

정상을 넘어가는 길이 보여서 자연스럽게 발길이 옮겨진다.
저리로 가면 뭐가 나올지?

 

둘레길은 왼쪽, 내려가는 길은 오른쪽이다.

둘레길에 제주조릿대도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분화구 둘레길이다.
산딸나무가 군락을 이뤄 이국적인 분위기다.
북쪽이 낮게 뚫린 말굽형 분화구로 보였지만,
낮은 북쪽으로 가보니 분명한 원형분화구다.

분화구 둘레길에서 보이는 대록산 정상이다.

북쪽 둘레길에서 보는 원형분화구이다.
뒤를 보면 가파른 경사로 아래가 보이지 않는다.
말굽형 분화구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분화구 둘레길은 운치가 있다.
한 바퀴 도는데 20분 ~ 30분 정도 걸리며,
정상부 벤치 있는 곳으로 올라오게 된다.

이제 산을 내려간다.
한라산, 억새들, 넓은 조망...
멋진 풍경들이 하산의 아쉬움을 덜어준다.

주차장으로 가는데 갈림길이 있어서
유채꽃 프라자 쪽으로 발길을 옮겨본다.

억새밭 뒤로 대록산이 보인다.

이 곳은 높아서 그런지 아직 유채꽃이 없고,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카페 문도 열지 않았다.
둘러만 보는데도 넓은 유채꽃밭과 푸른 초지는 힐링을 준다.

유채꽂 프라자에 주차하고 올라가도
대록산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것과 비슷한 거리다.
두 곳에서 가는 길이 정상가는 길에서 만난다.

대록산은 다시 방문할 리스트에 올린다.
주변 산책로가 10여 km이상 되는데 오늘은 돌아보지 못했다.
다음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둘러보고 싶다.
멋지고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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