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로 "남원읍 하례로 377"을 입력하면 걸서악 탐방로에 도착한다.



탐방로의 길 끝에 공터가 있어서 주차하고,
걸서악 진입로로 올라가면 된다.
걸서악은 하례리 농촌마을의 가운데 위치해서 농촌의 향수를 느끼게 한다.

↑위 지도에서 서걸세, 동걸세를 시계방향으로 돌아 내려 오게 된다.
예뜰에서 왼쪽으로 들어오는 막다른 길이 차가 들어오는 탐방로이다. 길 끝 공터에 주차하고,
길 끝에서 올라가는 진입로 계단으로 올라간다 ~ 효례천 탐방로를 이용해 서걸악 전망대에 간다 ~ 농로길을 걸어 동걸세에 간다 ~ 산책로로 생태관광지원센터가 있는 큰 길로 내려와서 ~
처음 들어왔던 탐방로로 들어와 주차한 곳에 온다 ~ 길 끝 진입로에서 계단 옆으로 나있는 효돈천으로 잠깐 다녀온다.
넉넉잡아 1시간~ 1시간반이면 돌아볼 수 있다.

길 끝 진입로에서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간다. ↑


효례천 탐방로로 가든지, 바로 올라가든지 크게 차이 없다. 두 길이 정상으로 올라간다.
생태 탐방로도 정상으로 올라가는 둘레길이다.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생태 탐방로. 약간 둘러서 정상으로 간다.

정상 가는 길에 생태 탐방로에서 올라오는 곳이다.


걸서악 전망대(서걸세)에 아침해가 비친다.
조금 일찍와서 일출을 보는 것도 장관일 것같다.

서걸세에 있는 걸서악 전망대이다.
걸서악 전망대는 2층 구조이고 쌍안경도 비치되어 있다. 기대하지 않은 규모이고 멋진 전망대이다.
낮게 올라왔지만 해안과 마을들이 보이는 경관이 훌륭하다.
지귀도, 제지기오름, 섶섬이 가까이 보인다.
전망대 옆에 그네벤치에서 앉아서
경관을 감상하고 가도 좋겠다.

길쭉하게 보이는 지귀도.
쌍안경으로 보면 평탄한 곳에 나무들이 빼곡한 숲이고, 해안에 인접해 집이 몇 채 보인다.
왼쪽 끝에 하얀 등대도 서있다.



걸세 오름
오름은 2개의 원추형 화산체로 구성되어 있고 표고는 158M로 왕복 20분이 소요된다.
서쪽 사면에서 남서쪽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면서 효돈천 깊은 계곡으로 떨어지고 그 외는 기슭이다.
마을에서는 남서쪽 봉우리를 서걸세,
북동쪽 봉우리를 동걸세라고 부른다.
동걸세는 나지막 하나 서걸세 사면은 효례천을 끼고 있어 급사면을 이루고 있다.
옆에 딸린 작은 알오름은 오름 새끼라고 부르고 있다.
이 오름은 일부 숲을 제외하고는 기슭에서 중턱까지 온통 감귤 밭이 조성되어 있다.

걸세 오름 명칭유래
'걸세 오름'이란 산 모양이 마치 문을 걸어 잠그는 걸세 (걸쇠) 모양으로 생겼다 하여 '걸세 오름'이라 한다.
어원 상으로 두 계곡 사이에 있는 오름이란 뜻으로 풀이하는 견해도 있다.
'걸'은 개울 또는 도랑의 옛말이며,
'세'는 새 (사이)를 뜻하는 제주 말로서,
'걸세'를 두 개울 사이로 해석하는 것이다.
즉, 오름 서쪽 기슭에는 효돈천이 흐르고, 동쪽 기슭에도 쇠내기(하례천)의 지류가 흐르고 있어 양쪽 개울 사이에 낀 오름이라는 뜻이다.


동걸세로 가는 농로길이다.

시골 전원풍경이다.
갈래 길에서 동걸세를 바라보며 우회전한다. 조금 더 가다보면 동걸세 정상으로 이르는 시멘트길이
귤밭으로 나있다.

동걸세 정상까지 귤농장이 점령하고 있다.


동걸세 정상에서 한라산 정상이 보인다.

동걸세 전망대이다. 멀리 동쪽 지평선이 보인다.


동걸세 전망대 아래,
한라산이 보이는 곳에 아늑한 벤치가 있다.

벤치에서 보이는 한라산




포제단
포제는 340여년 전 효종 때부터 시작되었는데 1년 동안 마을의 안녕과 리민의 행복 그리고 풍년과 우마의 무사고 등을 천지신에게 기원하는 마을제로서 년중 최우선 행사이다.
그해 상달인 정월에 온 마을의 정성 모아 봉제하였고, 매년 섣달이 되면 마을에서는 향회를 소집하여 날짜와 예산, 예산의 조달 방법과 제관들을 선정한다.
우리 마을에서는 마을 영의 뜸(首長) 집에서 향회를 소집하는데 사람이 일일이 가가 호호를 방문하여 참석을 독려했었다.
걸서악 동 오름 동쪽 기슭 포제터에서 해마다 실시하고 해마다 정월 첫째 정일이나 해일(亥日)
로 정함이 보통이고,
만일 유고하면 따로 날짜를 정한다. 1970년대에 이르러 새마을 운동이 일면서 우리 마을에서는 중지되었다.

나무데크로 된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면...

큰 길가에 생태관광지원센터가 나온다.
차량으로 진입했던 곳과 150m 거리이다.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예쁜 카페가 하나 있다.

이 카페 옆으로 오르막 길이 있다.
이 곳으로 올라가면 농로길로 이어지고
동걸세로 올라갔던 귤밭이 나온다.
좌우로 예쁜 집이 한 채씩 있고 산책하기 좋다.

처음에 차량으로 진입했던 도로 입구이다.

길 끝 올라갔던 계단 옆으로 효례천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20~30m 다소 가파른 계단이다.



효례천의 물이 맑다.
물 속에 있는 바위들이 깨끗하게 보이고
나뭇기지와 잎들이 그 위에 반사되어 비친다.
카카오맵에는 호돈천이라고 나온다.
쇠소깍으로 흘러가는 지류인 듯하다.

하천을 다니는 산책로는 없고,
넓은 바위에 앉아 쉬어가는 곳이다.
걸서악 오름~
마을 사람들과 세월을 함께 해온 오름이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올라가 시원한 풍경을 보았고
깊은 숲의 냄새와 새소리를 들었고
농로길을 걸으면서 전원의 정취도 느꼈다.
따뜻한 시골을 방문한 듯한 산책이었다.
편안한 산책을 하고싶을 때 들리면 좋은 곳이다.
※ 차량으로 카페 옆길을 올라오면
걸서악 전망대(서걸세)에까지 올라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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