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7코스는 가장 아름다운 코스 중 하나이다.
두머니물
법환 마을과 강정 마을의 경계선이며, 법환동 1541 번지(카페 아뜰리에안 앞)이다.
역사적 고증이 없어 확실하지 않지만, 머리 '두', 낯 '면', 화합할 '이'로 풀이하고 있다.
법환과 강정 마을의 바다 경계이므로 사소한 이해관계로 충돌이 생겨 싸움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호 조심스럽게 대하는데, 마을 책임자들 서로 만나서 인사를 나누고 화합을 다짐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두면이 물이라 불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곳에 와서 두머니 물을 먹고 목욕을 하면 젖이 잘 나온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두머니물 앞 공원에 유채꽃이 만발하였고
산책하는 사람이 무척 많다.
3월초가 되니 제주도는 완연한 봄이다.
예쁜 카페 앞에 주차공간이 많다.
올레길 7코스 : 두머니물 ~ 서건도
두머니물에서 서건도를 지나는 올레길이 참 아름답다.
취향의 차이가 있겠지만
잘 다듬어진 인공 길보다는
자연의 흙길과 자연의 숲과 들꽃이 좋다.
이 코스가 그렇다.
바닷가 돌을 걷다가
숲 터널을 지나고
들꽃과 개울을 건넌다.
카라반들이 서건도 앞에 있다.
서건도는 바다에 떠 있는 섬이지만
썰물이 되면 '모세의 기적'처럼 길이 열린다.
걸어서 서건도로 건너갈 수 있다.
서건도에 가다.
서건도 사진들...↓↓↓
서건도에 건너갈 것이란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운 좋게 계를 탄 기분이다.
썰물(간조기) 시간을 검색해서 가면 좋을 듯...
계단을 오르기 전 왼편의 풍경이다.
서건도 입구에 해녀상이 있고 계단이 맞이한다.
섬에 벤치도 있고, 산책로가 잘 갖추어져 있다.
둘레길과 산책로를 돌아볼 수 있다.
섬에서 고근산을 보니 한라산을 많이 닮았다.
날씨가 흐려서 한라산 보이지 않는데...
맑은 날이라면 고근산이 저렇게 보이면 바로 뒤에 웅장한 한라산이 멋지게 나타난다.
서건도는 앞쪽 모습으로는 작고 얌전한 섬으로 보였는데...
뒤쪽의 모습은 기암절벽과 바위들로 터프한 이면을 가지고 있다.
신기한 모래색 암반이 있다.
사람이 걸터앉아도 될만한 코끼리 코를 닮은 바위가 있다.
왼쪽에 삼매봉, SGI연수원 절벽, 가운데 새섬과 제지기오름이 겹쳐서 보이고, 오른쪽에 섶섬과 문섬이다.
서건도 뒤에 넓은 바위도 있다.
끝에는 깎아지른 암벽이라 조심스럽다.
서건도 뒤쪽에는 생각하지 못한 풍경이 있다.
서건도를 나오면서 찍은 모습이다. ↑
작은 외모인데 뒤쪽에는 만만찮은 암벽을 가진 섬이다.
조이통물에서 기원한 개울물이 서건도 앞 바다로 흘러간다.
썩은섬은 바닷물이 들어왔다가 썰물에서 빠져나가지 못한 고기들이 썩은 냄새를 풍긴 것에서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서건도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한달에 10차례에 걸쳐 앞바다가 갈라지는 제주판 '모세의 기적', 서귀포시 서건도(일명 써근섬)로 알려진 유명한 섬이다.
이 바다 갈라짐 현상은 보름이나 그믐에 규모가 특히 크며 5월 26일, 28일, 9월 7일, 11월 5일, 8일, 12월 3일, 7일의 사리기간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바다가 갈라지게 되면 좌우 10m 이상 넓어진 갯벌이 드러나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서건도를 왕래하면서 신비감을 맛볼 수 있다.
서건도는 수중화산으로 섬 자체만으로도 귀중한 가치를 갖는데 고고유물까지 발굴된 적이 있어 앞으로 테마관광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면적은 13,367㎡이며, 육지와의 거리는 300m이고, 제주월드컵경기장 인근해안(강정동)에 위치하고 있다.
바닷물이 갈라지면 서귀포 해안에서 걸어서 들어갈수 있는 섬으로도 유명, 해안에서 섬까지 걸어가는 동안 조개와 낙지 등을 잡는 재미로 체험관광객들의 발길이 잦은 서건도는 기원전 1세기경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파편과 동물뼈, 주거흔적 등이 발견돼 고고학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한 달에 10여 차례 바다가 갈라지면서 제주 본섬과 연결. 바닷 속에서 폭발한 화산체로서 구성물질이 담황색의 응회암으로 구성. 섬의 북쪽 1/2은 응회암으로 되어 있고 남쪽 1/2은 조면안산암질 용암으로 구성. 북부의 퇴적층 단면 최상부로부터 상모리유적과 대비되는 약 2,300년 전의 무문토기편들이 산출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다시 올레길 : 서건도 ~ 강정마을
강정마을 방향으로 더 걸어본다.
올레길 7 쉼터가 예쁘게 자리하고 있다.
서건도가 뒤에 보이는 범섬과 닮았다.
올레길 7 쉼터 옆에 작은 개울이 흐른다.
바위에 앉아 쉬어간다.
바다, 산책로, 맑은 개울을 벗삼으니
물소리, 새소리, 파도소리가 음악처럼 흐른다.
개울가에 앉아 보는 풍경이다.
아름다운 풍경에 힐링이 된다.
악근천을 따라 걷는 올레길 7코스...
도순천과 악근천 하구에 쉬어갈 절경이 있다.
사랑하는 마음을 바닷가 우체국에 띄워 보내도 좋을 것 같다.
흔들 그네에 앉으면서 보는 풍경.
왼쪽 뒤~ 범섬이 여기에서도 풍경에 한 몫 한다.
도순천 하구...↓↓↓
도순천 하구에서 바다로 폭포수가 되어 떨어진다.
도순천 바닥은 연결된 바위로 이루어진 듯하다.
강정해군기지로 인해 풍경이 약간 가려진 면도 있지만...
한편으론 개발이 제한되어 풍경이 보존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올레길로 둘러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도순천 상류방향을 보고 찍었다.
신기하게도 바닥이 바위로만 이루어져 있다.
도순천 하구 바닥은 용암이 수중폭발한 거북등 모양의 바위들인 것 같다. 해안 암석들도 그렇다.
도순천(강정천)변 주상절리대가 올레길에 있다.
강정마을 도순천의 절경이다.↑↑↑
자연적인 풍광을 좋아하는 취향이라면,
법환포구에서 속골까지 걷고
(※ 차량으로 두머니물까지 올 수도 있다.)
서건도에서 도순천까지 올레길을 걸으면 좋을 것 같다.
올레길 7코스의 풍경이 아름답다.
조금 더, 조금 더 걷다가 도순천(강정천)까지 가게 되었다.
힐링을 주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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